[날씨] 태풍 영향, 제주 300mm 폭우…중부 맑고 더워
중부와 남부의 날씨가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요.
오늘은 계신 지역의 예보를 꼼꼼하게 살펴주셔야겠습니다.
먼저, 수도권과 강원도의 하늘은 맑겠고요.
낮더위도 계속되겠습니다.
한낮 기온 서울 31도, 춘천도 29도까지 오를 텐데요.
반면 하늘이 흐린 남부지방의 경우는 전주 28도, 대구 25도에 그치겠습니다.
한편, 제14호 태풍 '찬투'는 현재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동안 느린 속도로 이동하다가, 모레쯤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고요.
금요일 오전이면, 제주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제주도의 빗줄기가 굵은 편인데요.
제주 대다수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도먼바다로는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인근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곳곳으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시간당 50-7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요.
내일까지 제주도에 300mm이상, 전남남해안으로도 120mm의 비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동시에 초속 20m 안팎의 돌풍도 불 텐데요.
간판이 날아가거나, 나무를 부러트릴 수도 있는 위력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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